RealMySQL 8.0 스터디 회고
스터디 진행방식
- 교재: RealMySQL 8.0 1권, 2권
- 스터디원 수: 총 3명
- 도구: 노션, 디스코드
- 노션 링크: Real MySQL 8.0 뿌시기
- 스터디 시간: 매주 1회, 온라인으로 1시간 30분 진행
- 준비 과제: 정해진 범위까지 읽고, 각자의 고민이 담긴 블로그 글 작성
- 스터디 활동: 각자 작성한 글 발표 및 질의응답, 스터디 시간에 각자 준비한 1~2개의 질문 토론
초기의 목표를 돌아보자
- 스터디를 시작할때 스터디에서의 목표를 잡아보았습니다. 이 목표들을 돌아보겠습니다.
MySQL 동작원리 이해하기 ★★★★☆
스터디를 하기전 DB의 동작원리는 완전히 블랙박스였는데 스터디 이후에 DB의 원리를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권의 대부분의 내용이 MySQL의 동작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한 문장을 읽기가 어려웠는데 점점 내용이 머릿속으로 들어오면서 1권을 모두 읽은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개념을 저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개념은 여러번 돌아봐야 완벽히 숙달하겠지만 버퍼풀, 옵티마이저, B 트리, 클러스터링 인덱스와 같은 주요한 개념에 대해 궁금할때 바로바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정도로 머릿속에 인덱싱이 되었습니다.
MySQL의 다양한 기능 써보기 ★☆☆☆☆
점점 시간에 쫓겨 공부하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실습을 많이해보지 못했습니다.
파티션, 스토어드 프로그램, 복제, innoDB 클러스터와 같은 어렵지만 중요한 기능들을 개념적으로만 학습하고 제대로 실습해보지 못했습니다. 회독을 하며 익숙해질때까지 놓친 실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트랜잭션, 인덱스와 같은 기본적인 기능들은 익숙하지는 않아도 금방금방 찾아서 사용할 수 있을정도로 학습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익숙해질때까지 실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과 고민이 들어간 글을 꾸준히 작성하기 ★★★★☆
내가 쓴 글
- InnoDB 버퍼풀의 LRU 구현해보기 !
- 잠금(LOCK)과 MVCC로 보는 InnoDB의 격리수준
- MySQL에 대용량 데이터를 삽입해 인덱스를 사용해보기
- MySQL EXPLAIN 명령어는 뭘까?
- 서브쿼리란 뭘까?
- 클러스터링 인덱스의 사실과 오해
- SELECT 문의 실행순서를 알아보자.
- CTE란 무엇인가요?
- MySQL Full-Text Search
- 데이터 베이스에 완전한 한글 문자만 저장하는 방법이 있을까?(’ㅇ’, ‘ㅏ’ 같은 문자는 저장하기 싫음!)
- DB replication은 언제 사용할까요?
- 이중화(DB)CS
이번주를 제외하고 12주간 스터티를 진행하며 12개의 글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경험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쉽지않았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정리한다기보다는 저의 고민이 들어간 글을 작성하는게 목표이다보니, 스스로에게 잘 모르는것이 무엇일까? 에 대해 매주 질문해야했고,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 주에는 고통스럽게 소재를 짜내야 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꽤나 안일한 편인데, 학습을 할때는 날카롭게 문제의식을 가지려고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학습의 자세에서는 여전히 아쉬운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날카롭게 파고들며 생각을 했다면 소재가 없어서 이렇게까지 고생을 했을까… 싶습니다.
글을 작성하며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부분을 잘 모르겠어!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글로 작성해보니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모르는 지점과 실제로 존재하는 문제의 지점이 많이 다른 적이 많았습니다. 예를들면 클러스터링 인덱스에 대해 동작원리를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운영체제의 페이지 개념을 잘 몰라서 생기는 오해가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여러차례 겪으며 내가 생각하는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이게 진짜 문제가 맞는지 검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발표, 토론 스킬 향상시키기 ★★★☆☆
매주 스터디원들끼리 돌아가며 각자 작성한 글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리된 글을 가지고 발표를 하니 생각보다 발표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발표보다 중요한것은 생각을 정리하는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말할때 습관 중 하나가 장황하게 빌드업을 열심히 해 미괄식으로 말하는것입니다. 하지만 발표시에는 의식해서 두괄식으로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발표를 들을때는 열심히 질문을 찾아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한평생 잘 안하던 질문을 하다보니 발표 중 질문이 생각나면 질문을 구성하느라 나머지 발표에 집중이 잘 안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생각나는 질문을 메모지에 적어놓고 나머지 발표를 경청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어렵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진것같습니다.
다음 스터디에서는 !
팀의 프로세스는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특히 각자의 고민이 들어간 글을 써오는게 마음에 드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작업이지만 강제로라도 책을 읽게 만들고 평소에 하던 고민을 깔끔하게 글로 정리할 수 있어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절차였던것 같습니다.
스터디가 진행될수록 점점 책을 몰아서 읽는게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스스로가 잘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매일매일 읽을 범위와 시간을 정해서 극복하려합니다.